MBA Attack | 조회 598회
코로나가 MBA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코로나는 분명 우리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와 영향을 주었다. 물론 MBA Admission에도 코로나의 영향은 분명했다. MBA Attack은 Class of 2023 이 될 2020-2021 시즌을 마무리하며 COVID-19이 한국의 MBA 지원자들의 admission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기로 하였다.

분석 기간

2021년 4월 1일~4월30일

분석 방법

합격 데이터 분석, interview invitation 데이터 분석, Waitlist 데이터 분석, Ding 데이터 분석, MBA 지원자 설문 조사, MBA 지원자 상담 data, MBA Admissions Team Interview(Wharton, Kellogg, CBS, Fuqua, Johnson, Tepper), second-hand information(Sloan, HBS, GSB), 기타 자료 및 data set
 

지원자 수의 엄청난 증가
이 시즌에 한가지 눈에 띄는 trend는 지원자 수이다. 우리가 인터뷰한 Sloan의 Rod Garcia, Wharton의 Blair Mannix, CBS의Emily French Thomas, 그리고 Johnson 의 Judi Byers 모두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바가 급격하게 늘어난 지원자 수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Wharton의 Admissions team은 “우리는 GMAT Waiver를 하지 않았음에도 지원자 수가 다른 해에 비해 약 2배가량 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Sloan의 지원자 수는 예년보다 약 3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처음 이 사실을 접하였을 때만 하더라도, COVID-19으로 사회 전반의 활동이 위축되었기에 지원자 수의 증가 이유를 찾지 못하였다. 


2020년 입학 시즌에서부터 시작된 지원자 수의 증가
2019년 말에 시작된 코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2020년 초부터 전 세계적인 pandemic이 되어버렸다. 이에 다수의 2020년 가을학기 합격생들이 휴학을 신청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한국의 지원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실제 MBA Attack 출신의 2020년 합격생 중 약 23%가량이 학교에 defer 요청하였고, 이들 중 일부가 학교 측의 휴학 허락을 받아 냈었다.



갑작스러운 결원을 메우기 위해 학교들은 예년과 다른 전략들을 쏟아냈다. 3라운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GMAT Waiver라는특혜를 주는 학교도 나타났고, wait-list 대상자들을 대거 off the wait-list 시키기도 하였다. 심지어 Kellogg의 경우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지원한 지원자들 중 wait이 되거나 탈락한 지원자들에게 3라운드에 다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이한 제도까지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 결과 학교 측은 오히려 더 많은 지원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급기야는 정원을 늘리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폭발적이었던 2021년의 지원자 수
2020년 입학 시즌부터 시작된 지원자 수의 증가는 2021년 입학 시즌(Class of 2023) 에 더욱 심화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GMAT waiver와 같은 달콤한 유혹이 없더라도, 많은 학교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물론 Sloan이나 Ross와 같이 GMAT waiver 기회를 준 학교들이 가장 많이 증가하였지만, 그 외 학교들 역시 큰 폭의 지원자 수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가 MBA 지원자 수를 늘린 이유는 무엇일까?
지원자 수가 증가한 원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우리는 각 학교의 Admission team 인터뷰와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COVID-19은 분명 우리 모두에게 추가 시간을 주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자 매일 아침 7시에 집을 나서서 저녁 8시에 돌아오던 때보다는 월등히 많은 시간이 생겼다. 이 때문에 자기 개발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지원자들은 이 시간을 GMAT 공부나 Admissions를 위한 Essay 준비에 활용하였다. 평상시 막연하게 “기회가 된다면 MBA에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라고 생각만 하던 이들에게 그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또한, 결혼이나 이직 등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개인 계획의 변화가 생겨MBA 지원을 앞당기기로 한 경우도 제법 있었다. 


Insights and key takeaway
MBA는 직업 사관학교이다. 더 좋은 직업이나 직장을 찾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MBA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기에 MBA 지원자수는 당시의 경기 상황과 매우 밀접하게 하게 연동된다. 전 세계적으로 호황일 경우 또는 최근 몇 년과 같이 미국 시장이 호황일 경우 MBA 지원자 수는 줄어든다. 반면 침체기에는 지원자 수는 급격하게 늘어난다. 암울한 현실을 자기 개발을 통해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COVID-19 역시 이러한 과거의 패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분명 불확실성은 증가하였다. 그리고 지원자들은 MBA라는 사관학교를 통해 스스로 그 불확실성을 줄이고자 하였다.
그렇다면, 이제 지원자들은 2가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이러한 과도한 경쟁 구도는 지속될 것인가?”, 그리고 “그렇다면 지원자 입장에서 어떠한 노력이 더 필요한가?”.
물론 이에 대해 그 누구도 명쾌한 답을 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분석된 결과와 경험을 통해 추론해 보자면, 2022년 입학을 하게 될 Class of 2024 지원자들의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도 하며, 작년부터 지원을 시작한 지원자들이 re-applicant가 되어 경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실제 2021년 입학생 합격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GMAT 또는 GRE 점수의 인플레이션이 분명 생겼다. 아무래도 경쟁이 심화 되다 보니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인다.그렇기에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예년보다 조금 더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준비 과정을 조금 더 정성스럽게 그리고 더욱 철저하게 해 나가야 한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그럴 때만이 비로서 이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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