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ew GMAT 체제 전환과 입시 시장의 변화
International 지원자에 대한 영향
현재까지 가장 일반적인 평가는 "상위권
International지원자들에게 유리해졌다"는 것이다. 한국, 중국, 인도 엔지니어 계열 지원자들이 대표적으로 거론되며, 이는 단순한 온라인 추정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인터뷰한 Wharton, Columbia, MIT Sloan, Chicago Booth, Kellogg admissions에 공통적으로 언급한 내용이다.
Verbal 비중이 약 50%에서 33%로 감소하면서 수리·데이터 강점을 가진 동아시아 및 인도 공학계 지원자들의 경쟁력이 높아진 반면, 영어 원어민 지원자들의 평균 점수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Verbal에서 자연스럽게 누리던 언어적 우위가 일부 희석된 결과다.
MBA Attack 데이터 기준으로 M7 합격생의 평균 GMAT 점수는 2025년 입학 686.43점에서 2026년 입학 681.19점으로 약 5.24점 하락하였다. 상위권 입시 시장에서 5점 이상의 평균 변동은 매우 드문 일로, 단순한 표본 변동이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신호로 판단된다.
GPA 및 분석 역량의 중요성 상승
GMAT 점수가 낮아졌다고 해서 학업 역량 평가 기준이 완화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학교들은 더 정교하고 다층적인 방식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고 있다.
첫째, GPA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MBA Attack M7 합격생 평균 GPA는 4.0 환산 기준 2025년 입학 3.51에서 2026년 입학 3.62로 상승하였으며, 최근 3년의 상승 추세는 더욱 뚜렷하다.
둘째, 실제 업무에서 드러나는 정량적·분석적 역량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 업무 현장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면밀히 평가한다. Wharton admissions는 "지원자가 업무 과정에서 보여준 정량적·분석적 역량을 반드시 평가하며, 비전통 배경 지원자는 조금 더 맥락적으로 접근한다"고 직접 언급하였다.
물론 GPA가 낮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올해 우리의 상징적 사례인 HBS 합격생은 GPA 3.0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대학 시절의 맥락, 이후 커리어에서의 분석 역량 증명,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합격을 이끌어 냈다. 낮은 GPA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 숫자를 넘어서는 성장 궤적과 지적 신뢰성(intellectual credibility)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증명하는가에 있다.
2. 스타트업 및 Big 4 출신 지원자들의 약진
전통적으로 M7 입시의 중심은 한국 대기업, 전략 컨설팅, 금융, 빅테크 등 비교적 정형화된 산업군이었다. 그러나 2026년 사이클에서는 지원자 풀 자체의 다양성이 크게 확대되었다. 스타트업, 프리랜서, 아나운서, 크리에이터 등 과거에 드물었던 직군에서도 M7 합격 사례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스타트업 출신 합격률 급상승
MBA Attack 데이터 기준 스타트업 출신 M7 합격률은 아래와 같이 변화하였다.
| 기간 |
총 지원자 수 |
M7 합격자 수 |
합격률 |
| 2016~2020년 |
16명 |
7명 |
약 43% |
| 2021~2023년 |
12명 |
6명 |
약 50% |
| 2024~2026년 |
13명 |
9명 |
약 69% |
최근 입시에서는 회사의 규모나 브랜드보다 제한된 자원 속 문제 해결 경험, 불확실성 속에서의 실행력, 시장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 능력이 더 높이 평가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어느 정도 성장 단계에 진입한 스타트업 경험이 요구되었다면, 최근에는 2~3인 규모 초기 창업팀 공동창업자들도 M7에 합격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Big 4 컨설팅의 부상
컨설팅 업계 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MBB 출신 지원자 비중이 다소 감소한 반면, Big 4 출신 지원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2026년 합격생 중 우리와 작업한 Big 4 출신 컨설턴트들은 Stanford GSB, Wharton, Kellogg, Columbia, MIT Sloan 등에 고르게 합격하였다. Bain Seoul Office가 최근 비용 절감 등의 영향으로 스폰서십 기준을 이전보다 훨씬 엄격하게 운영하면서 전반적인 MBB 스폰서십 지원자 수가 감소한 것도 Big 4 출신의 상대적 존재감을 높인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지원자의 다양화
삼성전자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스폰서십 대상자 수가 다소 감소했음에도 개인 재원으로 지원하는 비스폰서 지원자 수는 오히려 크게 증가하였다. 지원자 사업부도 Foundry, MX, Network, VD 등으로, 직무도 HR, PM, Marketing, Finance, R&D 등으로 폭넓어졌다. 이와 맞물려 MIT Sloan은 올해 삼성전자 출신을 기존 2명 내외에서 총 5명 합격시킨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그중 3명이 MBA Attack 지원자였다.
[Part 2에서 계속]